[부산 영도] 신기숲

방문

영도에서 거주 중이지만, 영도에 있는 예쁜 카페에 갈 일이 딱히 없었는데
마침 날 보러 영도까지 찾아와준 친구가 영도 카페를 추천(???) 
해준 덕에 영도 청학동에 위치한 신기숲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신기산업 카페는 이전에 몇 번 들른 적이 있어 신기숲 카페와 어떤 관계인고 하여 찾아보니,
같은 회사? 그룹? 에서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

현재(2020. 07. 07) 신기 시리즈!

•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
  • 신기산업
  • 신기숲
  • 신기당
  • 신기잡화점 
  • 식분도영

 

• 영도구 영선동에 위치
  • 신기여울

 

• 참고 : http://www.sinki.co.kr/

 

신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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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작은 푸른 숲에 둘러싸인 흰 건물

가게 앞 주차장이 꽤 넓다.

오른편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있어 가보았다.

의자와 화분, 번개맞은 나뭇가지

신기숲 로고와 아담한 포토존.

코로나 사태가 막 시작되던 시기라, 손소독제가 입구에 비치되어 있었다.

문을 밀어(미는 문임) 열고 들어가면..

내부

건물 안에 밖에서 들어온 나뭇가지가?

탁 트인 창, 높고 널찍한 내부 공간, 적당히 어두운 가게 내부을 여유있게 채우는 아늑한 조명과
가게 주변을 감싸고 있던 나무를 활용한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반겨준다.

지금까지 살아가며 여기저기 카페를 돌아보았지만
이 공간을 처음 마주했을 때 만큼 신선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이런 저런 빵들과 메뉴판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음..

음료류의 가격대는 6000 ~ 7000원, 브레드류의 가격대는 5000원대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계산하고 나서 뭔가 얼룩덜룩한 것이 돌아다니길래 정신 차리고 자세히 보니

고양이

얼룩덜룩한 것

가게에서 기르는 듯한 고양이.

사람을 업신여기는 성향이 있어 관심을 얻으려다간
마음에 큰 상처를 입는 수가 있다.(나처럼)

고양이까지 있다니..
이쯤 되면 소문내고 다니지 않을 수 없다.

커피와 빵

주문하면 요런 귀여운 나무 박스 번호표를 배부해준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내부 경관을 감상하고 있으면 곧 종업원님이
주문한 음료와 빵을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주신다.

쑥맛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신기숲 시그니쳐 음료 쑥 라떼

나무 쟁반과 나무 수저 받침, 금수저, 흰 색 계열 식기의 깔끔한 플레이팅

크로와상 맛은 대단히 좋았고, 케이크는 먹다보니 뭔가 입 안에서 돌돌 굴러다니는 느낌이 들었다.
양이 꽤 많아 먹다 남겼다.

커피 맛도 양호했다. 다만, 저 쑥 라떼를 주문한 친구는 조금 맛보더니 쟁반 위에 모셔놓고 이야기에 열중했다.
쑥 향과 우유 향이 적당히 어우러진 그냥저냥 먹을만 한 음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재방문

힙 플라스크에 담긴 콜드브루

재방문 했을 때 주문한 콜드브루.
일회용 컵에 따라 마신다.

어두웡..

재주문한 크로와상과 바삭하게 구워낸 쿠키, 로즈마리로 플레이팅한 트리플 베리 에이드

쿠키 녀석은 정말 딱딱해서, 먹기 좋게 자르려다 산산조각 내버렸다.
같이 갔던 친구가 산산조각난 쿠키를 보고 먹을 의지를 잃어버려 또 남기고 말았다.

후기

이쁜 카페가 부산에도 정말 많고 많지만, 이 정도 분위기를 가진 카페가 얼마나 더 있을까.

영도 근처에 거주한다면 꼭 방문 하는 것을 추천하고, 부산에 거주한다면 흰여울길과 근처의 카페 '에테르'와 더불어
시간을 들여 소중한 사람과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가치가 있는 카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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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위치: 부산 영도구 와치로 65 (우)49086